마르면 단단하고 가벼운 지점토

조금 회색이 도는 흰 지점토로 약간 딱딱하므로 반죽할 때 힘이 필요해요. 마르고나면 가볍고 단단해지구요. 이 '한국 다이소의 지점토'와 한국산의 '천사점토'를 1:1 비율로 섞어보니 손에 끈적끈적 묻지도 않고 상성에 문제가 없었지만 반죽하는 동안 점토가 조금씩 흐트러져 떨어지는 바람에 작업을 하기에는 좋지 않았어요. 틀에서 모양을 뜬 후 떼어낼 때 분리하기 쉬운 것은 장점이에요.

점토가 잘 늘어나지 않아 기본적으로 스위츠데코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건조 후 커터칼이나 조각칼, 줄 등으로 깎아낼 수 있어 블루믹스Ⅱ 틀이나 실리콘 틀 제작시 원형을 만들기 위해 활용할 수 있을 듯 해요.

아크릴물감을 함께 반죽하면 색이 잘 스며들지 않으며 발색도 나쁘고 결과물은 칙칙한 색감을 띄게 돼요. 마무리시 작품의 표면에 수채용물감이나 아크릴물감으로 착색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을듯 한데 저도 해보지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어요.